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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토체스 1위 첫 경험, 그리고 배그 솔쿼드 2위!
    내 인생/이야기 2019. 8. 20. 02:38

    정말 나에게 어려웠던 롤토체스. 롤 자체도 너무나 나에게 어려운 게임이지만, 롤토체스는 시작한 첫 판부터 완전 바닥을 기어왔기 때문에 이런 1위는 나에게 감회롭지 않을 수가! 쉬바나 삼성에 제이스 삼성, 그리고 이 롤토체스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파이크 삼성. 그리고 비싼 챔피언 구매는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과 반대된 판단을 내려 아우렐리온 손, 그마저도 이성을 띄워버린 나에게 행운이 찾아온 것일까.

     

    롤토체스를 플레이하는데에 앞서 괴물쥐 유튜브 채널에서 플레이한 것을 보고, 10골드이상으로 10 단위씩 골드를 모으면 이자가 붙어서 골드가 더 많이 들어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딱히 괴물쥐님께서 플레이한 영상이 공략적으로 해설하거나 무언가를 열심히 알려주는 부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재미난 플레이 영상 하나에 롤토체스 하는 방법을 조금 익히게 되었다. 따로 공략글을 읽지 않고 말이다.

     

    일단 1위를 하는데에 있어서 나의 아이템들을 아끼지 않았다. 첫 판부터 이기고 싶다는 마음에 다른 이들에게 밀리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같이 플레이를 하게 된 유저들의 채팅이 비교적 활발했기 때문에 이겨서 나도 채팅으로 좀 놀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아이템 나올 때 아끼지 않고 착착 박아줬다. 그렇게 아이템들을 박아 초반에 지지 않도록 한 내 생각은 몇 판 후에 약간 후회스러웠다. 그 이유는 중간에 챔피언과 아이템을 가져갈 수 있는 기회가 늦어지기 때문이다. 초보들은 초반에 점수가 낮아도 괜찮은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이미 이 상황까지 와버렸기 때문에 쭉 점수(체력)를 유지하는 쪽으로 나의 전략을 기울였다.

     

    이 글을 모두 작성하고 롤토체스를 한 판 더 하러 가보겠다, 그리고 자야겠다..!

     

     

     

     

     

     

    사실 롤토체스를 하기 전에 먼저 한 것은 배그이다. 배그를 시작하기 전에 간만에 킬 좀 많이 하고 싶고 나의 실력을 뽐내볼까라는 마음으로 솔로를 해보려고 했는데, 역시나 요즈음 이 시간에 솔로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적어서 약간 플레이하기가 꺼려졌다. 그래서 스쿼드는 이 시간에도 많은 플레이어들이 결집되니, 그리고 나는 방음이 좋지 못 한 방에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스쿼드가 아닌 1인 스쿼드(솔쿼드)를 선택했다.

     

    처음에 시작할 때, 비행기를 루트를 안 보고 내가 무엇을 했었는지 밀타 부근까지 비행기가 접근해서 어차피 나에게는 친숙한, 오린이 유튜버님 덕분에 친숙해지게 된, 밀타에 내렸다. 내 눈에는 대략 2팀 정도가 보였고, 두 팀이 싸우는 중간에 내가 낚아채면 되겠다싶어, 창고 건너편 집에서 밀베의 다리로 향하는 도로 방향으로 파밍을 어느정도 한 후에 싸움이 거세지는 중간에 그들 사이로 잠입했다.

     

    잠깐 움직이지 않은 플레이어의 머리에 SKS(스크스)를 놓아 재빠르게 기절시키고, 바로 확인 사살을 하였다. 요즘 마우스 감도 때문인지 컴퓨터 환경 때문인지 7탄 DMR을 다루기가 너무 힘들다. 특히 스르륵, 내가 직접 맞아보았을 때 데미지가 너무 강력해서 나도 쓰려고 하는데, 탄속 계산부터 못 해서 오늘(새벽까지 달렸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작성한 날 기준으로 어제를 뜻함) 스르륵으로 몇 발 맞추지를 못 했다. 내가 쏘는데도 너무나 안타까운 에임과 탄속 계산..

     

    아무튼 다시 본론(솔쿼드로 2등하고 9킬한 이야기)으로 돌아가보자면 밀타에서 총 4명의 플레이어를 닦은 것 같다. 그리고 밀타와 밀타 파워 사이의 짤집 쪽으로 자기장이 움직여서 그 부근에서 4명인가..? 닦고, 음.. 나머지 한 명은.. (생각 중..) 아하, 전적 사이트에서 죽인 내용을 확인해보니, 그 부근에서 총 5명을 닦았다.

     

    내가 9킬을 하는데에 큰 도움이었던 것은 파밍 중에 밀타에서 4배율이 나와, 솔쿼드라 금방 죽을 것 같던 운명이 빗나가고 우지를 버리고 스크스를 선택하여 4배율로 플레이한 점과 반동 제어가 쉬운 움프를 주무기로 사용한 것이다. 움프는 SMG 계열의 총이기 때문에 견착으로도 잘 맞고, 그 계열의 총기 특성상 반동 제어가 AR 보다는 쉽기 때문에 교전에서 보다 좋은 데미지를 준 것 같다.

     

    그리고 플레이 도중에 딸피였던 상황이 두 번이나 있었는데, 이건 그냥 운이 좋았다고 말하면 될 것 같다. 마지막 1등 치킨을 겨루는 상황이 오는지 모르고, 싸웠던 나는 죽고 나서야 남은 팀이 나와 상대팀밖에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상대는 3명이 살아남아있었기 때문에 매우 불리했고, 내 주무기인 움프 또한 총알이 매우 부족했으며 SKS 숙련도가 좋지 못 해서 자신이 없었을 것이다. 그 외 각종 핑계와 변명거리들이 존재한다.

     

     

     

     

     

     

    간만에 내가 어려워하던 게임들에서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어내서 뭔가 아드레날린이 약간 몸에 퍼졌다랄까나? 아무튼 게임을 할 때만이 나오는 그 희열이라는 감정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랐다 재빠르게 저버린 기분이다. 여기서 멈춰야 기분 좋게 오늘 하루의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지만, 사람의 욕망이란.. 그러나 눈이 아파 지금 더 할지 말지 고민이다. 일단 이 글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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