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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니를 때운다는 것은.. / 비빔밥 / 삼겹살 비빔밥
    내 인생/끼니 2019. 8. 9. 00:26

    내가 이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내가 컴퓨터를 구매한지 며칠이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난 참 시간이 많이 흐르고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일단 이 글은 끼니를 위한 글이니 먼저 내가 방금 먹은 비빔밥부터 이야기를 해볼까?

     

    뭔가 끼니라는 카테고리 속에 글을 남긴다는 것은 밥과 나의 하루를 적는 것이 하나가 되버린 듯한 느낌이 든다. 다시 집중하여 비빔밥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마쳐도록하겠다. 고슬고슬한 밥통 속에 있는 밥과 그와 같이 낑겨있는 콩들, 그리고 싱싱한 상추라는 참 좋은 채소를 곁들어, 삼겹살이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기에 각종 반찬들과 이리저리 섞어 맛나게 비빈 비빔밥이다. 방금 먹고 왔는데, 일단은 든든하다. 집에서 해먹는 별볼일없는 음식처럼 느껴졌던 나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그냥 먹고 넘기려던 찰나에 사진을 찍어 끼니에 작성하기로 맘을 먹었다.

     

    비빔밥은 우리나라의 대표음식이다. 나는 비빔밥이라는 음식을 대표음식이라고 놓기에는 애매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비빔밥이라는 음식은 온전히 완성된 음식이라기 보다는 완성된 여러 음식들을 섞어 내놓는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는 비빔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라고 보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런 여러 음식을 넣어 비빈다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심각하게는 비빔밥을 여러 음식을 짬뽕*한 음식물 쓰레기라는 생각이 아주 조금 난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이 이것을 음식물 쓰레기라고 부르겠는가, 비빔밥이 너무나도 맛이 있다는 것은 나도 인정하는 바이다. 그리고 이미 음식점에서는 하나의 온전한 메뉴로 판매 중인 것도 사실이다.

     

     

     

    비빔밥에는 자신의 기호에 따라 여러 음식들을 넣어 비벼먹는다. 간장을 넣을 수도 있고, 계란 후라이도 넣을 수가 있다. 김치도 넣어 먹을 수도 있는데, 김치하니까 떠오르는건 또 우리나라의 대표음식 아니겠는가? 나는 고기에 김치 없이 먹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만큼 나도 김치를 참 맛있게 잘 먹고 좋아하는 음식인데, 이것을 대표음식이라고도 정한 것이 나는 또 사실 의문점이 든다. 참 쓸데없는 생각이기는 하겠지만, 약간 부정적으로 김치라는 음식을 바라본다면 고추장과 배추를 섞은 음식 아니겠는가, 좀더 심하게 말하자면 배추에 고추장을 발라먹는다가 있겠다. 물론 나는 언제 본 적이 있다. 김치의 효능, 김치의 유래, 김치의 역사 같은 김치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들이 쓰여져있는 기록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이것은 내 눈엔 너무 억지스럽게 최대한 끌어올린 것만 같아 보였다.

     

    이렇게만 이야기하니 나라는 글쓴이는 참 비빔밥을 비롯한 김치까지의 우리나라의 대표적이고 소비가 많은 음식을 비하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어떠한 곳에서도 분쟁의 무존재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각각의 의견을 표출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비빔밥 하나에 난 참 많은 생각들을 이곳에 적어내린다. 나는 이런 글을 나의 글이라고 생각하면 참 의미없고 읽는데 시간을 낭비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런 것들에 있어서 내 자신을 드높이는 생각들로 나를 발전시켜야 하는데, 오늘도 하염없이 모니터 앞에 앉아 무의식적으로 키보드를 두들기는 나는 공허하기만 한다. 눈도 아프다. 모니터의 밝기를 5 낮췄다. 지금은 밤 12시 16분. 더이상 써내릴 게 없는 나다.

     

    비빔밥아, 고맙다. 나의 허기를 채워주어서 고맙다. 비빔밥을 메뉴로 생각하면 나는 김밥나라 같은 분식점의 비빔밥이 생각한다. 최근에 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고깃집에서 육회비빔밥을 먹었는데, 나는 이 생각은 별로 나지 않는다. 왜일까? 왜 나에게 육회비빔밥이 더 와닿지 않는 것일까? 이건 아마 무의식에 갇힌 내가 아닐까?라고 단정지어본다.

     

     

     

    이 카테고리는 끼니입니다. 단순히 제가 먹은 하루의 음식의 사진과 함께 짧은 저의 이야기를 적는 것인데, 앞으로 얼마나 제가 이렇게 글을 길게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많은 이들의 댓글과의 소통으로 충분히 다음에도 이어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지금은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사람은 10명도채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원래 블로그도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은 참 고달픈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을 감안하여 버텨야만이 나중에 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댓글로 저를 응원을 해주시면 너무나도 감사할 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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