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돈을 아끼려면 외식을 줄여야 한다. 돈 아끼는 방법.
    내 인생/끼니 2019. 8. 12. 20:59

    오늘 내가 먹은 음식! 대패 삼겹살과 김치이다. 원래 내가 삼겹살을 먹을 때, 삼겹살뿐만이 아니라 나는 어떤 고기를 먹던지간에 꼭 김치를 빼놓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아마 느끼해서 질려서가 아닐까? 나는 어렸을 때부터 고기와 김치를 함께 곁들어 먹는 것을 좋아했다. 그래서 김치만 달랑 먹는 것은 우리 어머니께서 김장을 담구실 때나 몇 번 단독적으로 입에 넣곤 하였는데, 고기가 있을 때는 김치를 빼놓을 수가 없다.

     

    아마 다른 한국 사람들도 (나도 한국 사람이고) 고기에 김치를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내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고기를 굽고 있다. 이 글에 올라온 사진은 오늘 나의 첫 끼, 아침겸 점심의 밥이었고, 지금 글을 쓰는 동안에 구워지고 있는 고기는 불고기이다. 우리 어머니께서 해놓고 가셨는데 일단 감사하다는 말씀을 블로그에 올리도록 하겠다. 어머니에겐 항상 감사한다.

     

    불고기를 먹어도, 대패 삼겹살을 먹어도, 갈비를 먹어도 빼놓을 수 없는 김치! 김치와 곁들여서 먹는 음식들을 생각해보니 라면이 떠오른다. 그러나 나는 라면을 먹을 때 김치와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요즘엔 허기를 최대한 달래기 위해서 김치와 곁들여먹는데, 물론 맛이 없지는 않다. 그리고 김치와 곁들여서 먹는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 맞다. 햄이 또 있다. 스팸 등을 먹을 때도 김치와 함께 먹으면 참 좋다.

     

    오늘의 끼니에서는 김치를 너무 많이 언급한 것 같다. 나는 김치를 열망하듯이 언급하는 것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뭔가 그렇게 대단한 음식처럼 느껴지지 않는 게 이 사회적 눈이기 때문이다. 김치라는 것은 이미 대한민국 밥상에 기본적으로 올라오는, 식당에서도 기본 반찬으로 취급되는 그런 메뉴이기 때문이다. 심하게 말하자면 메뉴로 나오는 식당이 없다. 뭐.. 김치전 정도는 있겠지만, 김치만을 단독적으로 메뉴로 내놓는 식당은 없지 않는가. 반찬 가게는 말 그대로 반찬 가게인데?

     

     

     

    자, 글을 쓰면서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불고기에 밥을 먹고 등장을 하였다. 어찌보면 이것은 2문단. 오늘 낮에 대패 삼겹살에 고기를 굽고 남은 기름 위에 김치를 올려 구워먹었다. 나는 원래 귀찮아서 고기를 구울 때, 후라이팬에 김치를 같이 얹어 굽는데, 그것은 살짝 좋지 못 한 방법이라는 것을 맛으로 느꼈다. 김치와 함께 굽게 되면 고기가 김치화되기 때문에 고기 1 김치 1를 먹는 느낌이 아니라, 고기 0.5 김치 1.5를 먹는 느낌의 맛으로 변하게 된다. 쌀을 씻고 나서 쌀뜬물을 이용하듯이 나도 고기를 굽고 고기기름에 김치를 굽는 방법을 택하였다.

     

    고기나 김치 자체가 맛이 좋으나, 특별한 양념이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역시나 먹다보면서 질리기 마련이다. 내가 양 조절에 실패했나라는 느낌도 있는데, 아직까지는 정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고기와 김치, 환상적인 조합. 오늘 낮에는 대패 삼겹살, 오늘 밤에는 불고기로 나의 배를 채웠다. 이제 남은 건 열심히 글을 적는 일뿐! 그러나 사람의 욕구란 무엇인가, 게임을 하며 방탕한 시간들을 보내리라고 가히 짐작해본다. 열심히 살자, 그리고 포기하지 말자. 내년에도 글을 열심히 쓸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대로 글을 끝낼 뻔했다. 제목에 대한 나의 생각들은 뱉고 가야겠다. 돈을 아끼려면 외식을 줄여야 한다. 맞다. 우리들은 귀찮아서 배달음식이나 밖에서 사먹는 경우가 많이 있고, 지금 같은 시대에는 집에서 편리하게 휴대폰을 이용해서 요기요나 배달의 민족 등을 통해서 쉽게 배달 음식을 주문할 수가 있다. 그리하여 시대가 발전하는 만큼 인간의 나태도 함께 자라는 것 같다. 그것은 모두에게 해당되지 않는다.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은 시대의 발전으로 이어지지만 그 시대의 발전을 누리는 사람들에게는 인간의 나태라는 뿌리가 자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기술의 발전의 입장에 서있기 보다는 인간의 나태가 벽의 덩굴처럼 자라는 하나의 잎사귀의 입장에 서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이 나라에서 특별한 자격증 하나 없고, 배달음식들을 즐겨하며 게임이라는 욕망에 자주 빠져드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런 자기 자신의 입장을 잘 알면서도 변화를 시키지 않으려는 사람은 가히 인간에게 등급을 매긴다면 아마 나는 9등급에 해당하는 저품질의 인간이지 않을까? 하지만 자신의 처지라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서 망정이지 그렇지 못하고 욕망에 정신과 생각이 뺏겨 자신을 돌아볼 겨를 조차 없는 인간들은 어찌할까? 그것이 아마 9등급이라 생각한다. 내 자신을 8등급으로 높이게 되었다. 하지만 그게 내 마음대로인가? 사회에서 평가하는 등급이 나의 등급이다. 인간은 사회라는 집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하다보니 너무나 철학적인 부분까지 도달해버렸는데, 좀 더 경제적이고 금전적인 부분으로 넘어가자면 인간의 나태를 이겨내고 끼니를 집에서 해결하려는 것이 자신의 돈을 아끼는데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결론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