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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왼 오바도즈(Owen Ovadoz) : 스스로 뜨거워지는 감자
    음악/힙합 2019. 8. 7. 04:05

    스스로 뜨거워지는 감자 : 오왼 오바도즈

    위 사진은 오왼 오바도즈의 인스타그램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지금 그가 입고 있는 티셔츠는 그의 정규앨범인 포엠2(P.O.E.M II)의 앨범 커버를 프린팅한 것입니다.

    저도 하나 갖고 싶은데 저는 인스타그램같은 그런 SNS를 하지 않아서 저런 소식은 접할 수 없었던 것 같네요.

    일단 티셔츠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이 사진에 대한 이야기 좀 나누다가 오왼 오바도즈를 어떻게 알게 되었고, 어떠한 사람이고, 요즘의 근황은 어떠한지 등등.. 각종 여러가지 정보들을 작성해볼까합니다.

     

    그가 쓰고 있는 우탱(Wu-tang) 자수가 박혀있는 비니는 아마 그가 좋아하는 랩 클랜이 우탱이어서 쓰지 않았을까합니다.

    우탱(Wu-tang)은 과거 미국 흑인 랩퍼들이 모인 초장기 시절의 붐뱁을 이끌었던 하나의 크루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의 왼쪽 목에 되어있는 타투는 두손을 모아 기도하는 그림인데, 그가 기독교인점까지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의 음악을 들어보면 누구나 다 알 수는 있을 것입니다.

     

    오왼 오바도즈(Owen Ovadoz)가 스스로 뜨거워지는 감자. 즉, 스뜨감이라는 별명은 유튜브에 더아이콘tv라는 채널에서 그가 출연한 이후로부터입니다. 최근에는 쓰띠감이라는 별명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오왼 씨가 이곳저곳 인스타에서 여러 타인들과의 접촉 이후로 스스로 띠꺼워지는 감자라는 별명도 들어봤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저는 개인적으로 그가 이런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그렇다고 합니다. 저는 오히려 붐뱁과 관련된 문장이나 과거 미국 흑인들이 대표하던 음악들을 한국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에 어울리는 단어를 걸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의 음악들을 들어보면은 요즘에 나오는 음악들과는 확연히 다른 투박한 드럼과 믹싱을 통하여 곡들을 발표하는데요. 거기에서 미국 흑인들이 뱉었었던 바이브로 음악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스의 나스 이스 라이크(Nas - Nas Is Like), 빅엘의 풋잇온(Big L - Put It On) 등을 먼저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든 음악들을 들어보면 굉장히 투박하고 옛날의 느낌이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는데, 이런 부분은 일단 당연한 부분이라고 말씀드리는 게 당연히 옛날의 것이기 때문이다. 좀더 나아가 나스와 빅엘 보다는 최신이며 오왼과 좀더 비슷하거나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음악이 있다면 조이배드애스의 라잌미가 있다. (Joey Bada$$ - Like Me feat. BJ the Chicago kid) 이런 음악들을 듣고 오왼의 새로운 앨범 포엠투(P.O.E.M II)들의 음악들을 들어보면 박자나 흘러나오는 멜로디에서 느껴지는 흥이 약간 비슷하게 느낄 수가 있다. 그리하여 그는 이 시대의 붐뱁왕이라고 부르고 싶다. 사실 붐뱁왕이라고 부르기에도 아쉬운 부분은 없지 않아 있지만은 현재 한국 힙합씬에서 오왼 만큼의 담백하고 감각적인 붐뱁을 뱉어내는 래퍼는 없다.

     

     

     

    내가 처음으로 들은 그의 음악은 조금 헷갈린다. 일단은 여러분들에게도 모두 추천하는 곡들이니 일단 나열해보도록 하겠다.

     

    1. ODB - Book of Rhymes Feat. DJ Tiz

     

    첫 번째 곡은 바로 북오브라임스다. 내가 오왼이라는 래퍼를 좋아하기 시작한 큰 이유 중 하나가 이 곡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같다. 오왼이 뱉는 첫 번째 구절(Verse 1)에서의 라임이 매우 신선하고 나를 매우 흥분하게 만들었다. 아마 이런 비슷한 라임 구조를 뱉는 사람은 당연히 과거에 들었을 법도 한데 아마 오왼이 뱉어서인지 아니면 감각적으로 뱉는 그의 라임과 박자 그리고 라임을 집어넣는 구간이라는 삼박자가 어울렸었던 것일까 나는 완전 이 곡에 빠져버렸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오왼의 첫 번째 구절에만 빠졌다고 보면 될 수 있을 것 같다.

     

    과거에 오왼과 데비라는 듀오 래퍼로써의 활동으로 오디비(ODB)라는 네임으로 여러 믹스테잎들을 냈었는데 물론 지금은 데비의 디스곡을 시작으로 오왼과의 관계가 무너졌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그들이 낸 음악들은 힙합 초중반기 시절의 힙합퍼들의 느낌을 잘 녹아들어간 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같다.

     

    2. Owen Ovadoz - As I Proceed

     

    두 번째로는 애스 아 프로시드. 어떠한 곡들을 먼저 들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무튼 첫 번째의 믹스테잎과 두 번째의 믹스테잎과 기리보이와 함께 작업했던 곡이 담겨진 파란색 바탕의 커버 믹스테잎들 중 하나가 주인공이 아닐까 싶다. 일단 이 곡도 매우 나에게 흥미롭게 다가왔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당시.. 즉, 어릴적 학창시절 때 도끼같은 음악은 별로 선호하지 않았고 옛날의 흑인들의 바이브가 참 좋았다. 갑자기 떠올랐는데 내가 이런 느낌들의 음악을 좋아했던 이유가 아마 GTA라는 게임에 있었던 것 같다. 맞다.

     

    이 곡의 원곡은 케이알에스원의 엠씨스 액트 라잌 데이 돈 노우(KRS-One - MC's Act Like They Don't know)인데, 여기서의 비트를 그대로 끌어다가 그 위에 오왼의 랩을 얹은 것이다. 사실 이때 당시까지만 해도 이러한 믹스테잎에 대한 개념을 잘 몰랐었는데 사실 지금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것 같다. 아무튼 이런 투박한 붐뱁 느낌의 음악은 나를 정말 흥미롭게 만들었고 그렇게 나는 거의 팬이 되어갔다.

     

    음.. 유튜브를 잠깐 뒤져보니 아마 오왼을 접하게 된 음악이 저 정도인 것 같다. 다른 음악들에게서 얻은 흥미와 감동이 오왼이라서 참 다행인 것 같다. 그가 어떠한 곡들에서만 이런 음악을 낸 거라면 아마 팬이 되지도 않았을 터이고 달랑 이런 적은 곡들로는 나를 유혹하긴 어렵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오왼 오바도즈 화이팅!

     

     

     

    오왼의 음악이 끌리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방영하는 프로그램, 예를 들어 고등래퍼나 쇼미더머니같은 프로그램들에서는 묵직하고 투박한 랩핑을 선보이는 사람보다는 좀더 기술적이고 스킬의 느낌이 강하게 나는 뒤죽박죽 라임의 랩스킬을 구사하는 래퍼들이 대다수라고 생각되어진다. 여기서 더하자면 영어까지 섞어 좀더 뭔가 흐트러놓은 느낌이랄까. 그러나 오왼같은 경우는 붐뱁이라는 장르를 충실히 구사한다. 그렇기에 끌리지 않을까. 요즘 오왼도 트랩이나 오토튠을 깔은 음악들이 좀 들리기는 하지만 최근 앨범에서 확실하게 보여줬기 때문에 따봉을 누르겠다.

     

     

     

    오우, 갑자기 긴급 소식이다. 세 번째로 추가할 곡이 생겼다. 유튜브를 잠깐 보다가 떠올랐다!

     

    3. Owen Ovadoz - BORN HATER (BORN HATER CONTEST)

     

    이 곡까지 오랜만에 듣고 나니 확실히 독자들도 느낄 수 있는 오왼이 뱉는 라임 구조가 들릴 것이라고 생각된다. 직접 들어보고 감상해보기를 추천드린다. 풍요로운 예술적 감각의 작품을 나누어 우리 모두가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작지 않은 축복이라고 생각된다. 여기까지 세 가지의 곡들을 내용을 좀 부실하게 소개를 해보았는데 내가 설명하기 보다는 음악에 담겨져 있다고 본다.

     

     

     

    아쉽지만 이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오왼이라는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감은 항상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왼에 대한 이야기 2편의 글도 나올 듯하다. 그때는 오왼이 새로운 곡을 발표할 때쯤 그 곡과 함께 묶어 평론가마냥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대지 않을까 싶다. 스뜨감 : 오왼 오바도즈 항상 기대되는 아티스트도 그가 나오는 곡마다 전부 듣고 싶다. 나는 오왼의 팬이다. 응원하며 다른 래퍼들에 대한 이야기를 원한다면 댓글이나 이메일 등을 통하여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글에 두서도 없고 말투나 마침말도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 이것도 그냥 오왼의 컨시어스 랩처럼 나의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하고 있는 것이니 가볍게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아무튼 감사드리며 좀더 많고 다양한 질적 정보로 업로드에 힘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Owen Ovadoz on the track!

     

     

     

     

     

     

    이 글은 2019년 8월 7일에 작성되었습니다. 수정된 부분이 있다면 그 날짜도 함께 기재가 될 예정이오니 수정되어야할 부분이나 문제가 되는 부분은 수정 혹은 삭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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